살며 생각하며/받고도 보내고 * 보내고도 받는

산유화 님께서 **

로마병정 2006. 7. 30. 12:10

 

<산유화님이>

 

 

비피해는 없으신지요
가끔씩  

엄마같이 포근한 님에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아마도

보고픈 마음이겠지요

 

*

*

*
<내가>

 

 

문뜩문뜩 순천의 천진난만들이 떠올라

빙그레 웃어보는

아침이고 밤이랍니다.

 

비피해는 없으시겠지요?

써 놓으신 시를 보고

안녕을 가늠해 본답니다.

 

싯뻘겋게 휩쓸고 지나감이 언제였던가 싶게

가을은 또 올테고

그렇게 물에 휩쓸려간 사람들의

엄청난 재난을

우리는 또 잊어버리면서

해를 거듭하겠네요.

 

안부 주셔서 고맙고

안녕히 계세요.

즐거운날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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