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처럼 옥상 지도가 바뀌었습니다 나팔꽃이 피거든요. 먼동이 트는 기색에약속은 없었지만 우리부부 옥상 오르는 계단에 섭니다 난 손안에 카메라 챙기고 당연지사 영감님 손엔 커피쟁반이 쥐어져 있지요 연하늘과 띠두른 진보라색 그리고 쌔하얀색의 나팔꽃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남은애들이 아쉬움을 조금 달래주네요 ...^^ 어제의 태양이 .. 카테고리 없음 2015.07.16
풍선덩굴에 내려앉은 가을 나팔꽃도 마지막을 불사르듯 핍니다. 앞 집과 마주치는 민망함을 풍선덩굴을 무성하게 심어 엉성한 가림막으로 키웠습니다. 아직 더위도 가시기 전인데 바지런한 풍선덩굴 씨알을 익히네요 꼭 꼭 눌러가면서 모양이라도 잡아준듯 동그랗게 탐스럽게 피어주는 사랑초 송이마다 새우눈처럼 생긴 꽃술이 신비스러운 새우풀 ..... 즐거운 나의 집! 2014.08.26
밤이면 올라와 설치던 은찬이의 물주기 이제 내년으로 넘겨질듯 하다. 이삼일 전 저녁에만 해도 따스해서 조로들고 물 준다 설쳤었는데 엊그제 그 날 밤이 마지막 놀이었나 싶다 옥상바닥이 흥건하도록 물을 주고나면 으례히 빗자루를 들고 나선다 청소로 마무리를 할 모양이다 ....^*^ 아직 한여름 처럼 꽃들은 지천인데 날씨는 으스스 가을중간인듯 서늘하다 벼란간 겨울.. (형아) 은찬이 2011.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