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은찬이

밤이면 올라와 설치던 은찬이의 물주기 이제 내년으로 넘겨질듯 하다.

로마병정 2011. 9. 18. 22:37

 

 

 이삼일 전 저녁에만 해도 따스해서 

조로들고 물 준다 설쳤었는데

엊그제 그 날 밤이 마지막 놀이었나 싶다 

 

 

 

 

 

 

 

 

 

 

 

 

 

 

 

옥상바닥이 흥건하도록 물을 주고나면

으례히 빗자루를 들고 나선다

청소로 마무리를 할 모양이다 ....^*^

 

아직 한여름 처럼 꽃들은 지천인데

날씨는 으스스 가을중간인듯 서늘하다

벼란간 겨울준비가 뒤통수에 박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