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마지막 만찬*

로마병정 2006. 11. 1. 17:22

 

 

온갖 꽃들 자리러지던 옥상

풀기 잃어 후줄근 해지고

으시시 추위가 엄습하면 못해 볼 만찬

 

 

포도주까지 곁들이고

 

돈까스로 점심을 먹습니다

비비추님이 올려주신 음악

옥상 가득 퍼지게 볼륨 올리고

 

 

오묘하게 무늬넣은 크리스탈 잔에 

 찰찰찰 포도주 채웠고. 

 

절대로 맛으로 먹는게 아니랍니다.

꽃이 지는 아쉬움에 ...

 

찬이 없어도 용서가되고

먹거리가 부실해도 기분이 좋은 

옥상위의 만찬!

더 멋진곳 있음 나와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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