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氣 꾹꾹 누르고
쳐 들려지는 고개
그 또한 눌러 앉히고
차오르는 가슴의 한
사그러트린 십 수년 세월
다 살아 낸 이제사
붉게 타는
노을앞이 부끄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