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받고도 보내고 * 보내고도 받는

서상득님이 ...

로마병정 2007. 3. 4. 14:03

 

새해가 두 번 돌아오나요?

분주하게 새해 인사를 나눈지가 며칠이나 되었다고

또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있군요.

신정은 신정대로 지구촌의 새해이고

구정은 또 구정대로 의미 깊은 새해이기에

마음 여미며 인사합니다.

 

새해엔 더 건강하시고,

님의 가정과 주변이 두루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물론 저도 건강하고 편안하게 살 것입니다.

 

로마병정님의 편지를 접한지도

꽤 오래 되었지만 잔잔한 어조와 따뜻한 마음의

메세지가 지금도 마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헌데..

오늘 무심코 네이버를 열어보니

님의 빛 바랜 편지가 와 있네요...

분명히 내가 읽었던 내용의 편지가 아닌데...!

 

그러나 너무 오래 되어버린 편지에

난 어떡해야 하나...하고 걱정이었습니다.

진작에 한 번쯤은 열어 볼 것을....!ㅎㅎㅎ

미안합니다...죄송합니다...!

 

어째 건강은..?

물론 건강하시겠지요...

님의 말씀처럼 진흙의 찜질방도...

순천만의 그곳도 추억거리로 자리하는데

영 잊혀지지가 않네요..

철 덜 든 얼라처럼 그랬었지요?

 

바람이 한 번 휘~ 불고 갔듯이

세월이 그렇게 흐르고...

우리의 그런 재밌었던 일들도

어쩔 수 없는 추억거리로 희미해져 가네요..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  하리 만큼

추억은 사람에게 분명 양식이네요..

 

그나저나 배밭골 카페는 잘 되어가는지요..

이화의 초대를 그리 강하게 받고도

갈까 말까를 망설이다가 그냥 안 가는 쪽으로 기울고

모임이 있던 날 ,그 쪽만을 마음으로 보면서

하루 보냈던 일이 저번의 모임의 날이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좋은 추억으로 만 보듬고 있을랍니다.

 

누나같은 따스함의 병정님이랑

함께 했던 따듯한 님들이 한 분 한 분이 눈에 선합니다...

가끔이라도 이렇게 편지 오가면서

그 정 이렇게 나누는 것 좋겠네요...

오늘은 섣달 그믐이네요.

모두들 설 준비에 바쁠 것입니다.

아랫 것들이 다 준비하겠지만

로마병정님도 나름 분주하겠지요..

 

복 많이 받으시구요..

무엇보다도 건강입니다.

저도 환갑이 내년이지요....

건강 관리에 들어갈 때 이지요..

건강한 속에 화평이루며

오래 오래 사시길 바래요...

기원해요....!

 

님이 보내주신 편지 속의 눈 내리는 그림이 삽입되었는데

이젠 그 눈 그치고

곧 파릇파릇 버들강아지가 눈을 틔울 때지요?

세월 참 빠릅니다..

그럼 설 명정 잘 보내시고

안녕히 계세요....

 

                                                            순천에서   청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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