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받고도 보내고 * 보내고도 받는

서상득님께 ..

로마병정 2007. 3. 4. 14:36

방향을 잊어버린 눈발이

억울한 민심들의 아우성인양 떼지어 몰려다닙니다.

마치 작은 물고기 처럼 ...

 

안녕하시다는 말씀은 이화님 통해 얼핏 들었고

회원들 보살피느라 동분서주 하시던 아름다움 모습은

아직도 가슴에 있답니다.

 

내 아버지를 붙잡아 간 북한과도

묵은 찌꺼기 희석시키고 돌아다 보고픈 마음 슬그머니 생기는데 ..

하물며 다 좋아함이야 말해 무엇하겠읍니까?

안타까움이었답니다 .

 

여행 많이 하시고 ..

사진 많이 찍으시고 ..

 

멋드러진 빨간 가을날의 그 숫한 사진들을 우리들에게 안 보이고 어찌 견디셨을꼬!

 

가끔 티비에 나오는 순천만을 다른 의미로 감상하지요.

아픈 사람들을 보살피시던

손짓!

마음씀씀이!

평생을 통해 처음 가 본 진흙 찜질방의 따끈함!

자지러 질 듯 하던 웃음 웃음 ....

고운 추억으로 뭉게뭉게 가슴에 일고 있읍니다.

 

새해에는 평안하세요.

그리고 건강하시구요.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쓸쓸하지 마시고

기 팍팍 살리시며 사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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