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받고도 보내고 * 보내고도 받는

엄나무님께서 ..

로마병정 2007. 7. 20. 14:06

 

안녕 하세요
안타까움과 초조 어찌할까 한말씀올립니다
시내 모처에서 詩 를 5 편정도를 타자를 처가지고
우송해달라는 전화가 왔어요 등단이덴다나

백만원정도 들어간대요 어찌할까 생각이
많지요 이나이에 시인딱지나 붙으면 뭐하나
고민중입니다 할까 말까?....

다섯편중에 우선 1 편만 보낼게 보세요

작자:이재성(솔방울)
제목:봄눈 내리는 날


하연없이 내리는 눈발
벌떼같이 달려드는 눈보라를 보며
담배가게 처마 밑에서 회상에 잠긴다

고향집 울타리에 피어나는 눈꽃
장독대에 소복이 쌓일때
풍년이 온다 했던가

초가지붕 처마 끝에 참새네 가족
미루나무 우둠지에 까치네 식구들과
지금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을까

껌정고무신에 빨갛게 언벌로도
해지는 줄 모르고 뛰놀던 친구들
어디서 무엇하며 살고있을까

 

        *

       *

       *

 

좋은 일이신거 같은데
왜 고민 하시나요?

시인협회나 무슨 문인협회 그런거에 대해선
전 도대체가 송방이니 ...
특별히 의논상대도 못되는 편이지요
그래도 속내를 말씀해 주시니
송구스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

엄나무님1
가슴이 시키시는대로 하세요.
노후를 멋드러지게 보내시는 엄나무님께
다시 경사가 겹치나 봅니다.

전 신문이나 무슨 커단 협회나에서
공모작 중 시나 수필이 수작에 뽑혀
등단이 되는 줄 알고 있었거든요.

좋은 기회인지도 ....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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