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이것 또한 이름을 ..

로마병정 2007. 7. 21. 06:21

 

처음엔 끝자락이 붉으레 하게 물 들면서

아주 작은 꽃이 잎사귀 사이에서 꽈리처럼 ...

 

 

꽃이 핀 끝에 잎사귀를 달면서 계속 꽃이 많아지고 ..

낮이면 이렇게

죽수리고 수줍어 하던 꽃!

 어스름 저녁이 되면

고개를 반짝 쳐들고 꽃잎을 쏘옥 내밉니다.

 

 

희한스러운 꽃인데

하는짓도 희한스러우네요.

"꽃이 보기가 괸찮아요,

겸손하게 말씀하시며 지나는 내 손에

들려주시던 어느댁 아자씨

너무 고맙고 ....

 

 

 윗꽃잎엔 작은 

다른 곤충 끌어 들이려는듯

개미두마리 붙어있는 형국이예요.

왼쪽 꽃송이 바로 아래 가느다란 하얀 실 같은거 보이시나요?

고 부분에서 꽃송이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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