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받고도 보내고 * 보내고도 받는

돌나리님께 ..

로마병정 2007. 9. 9. 21:51

 

여전히 바쁘게 이리 저리?
문 앞에 컴을 두셨으니
얼마나 편하십니까?

 

며칠을 고장 난 컴 때문에
봉사처럼 답답했답니다.


큰 딸내미 오늘 다녀가면서 고쳐주고
그래서 이렇게 답싹 앉아 놉니다.

 

하늘이 높아졌네요
구름도 유난스레 뭉쳐 다니고요
가을이 오긴 왔나봅니다.

계절을 잊은 매미가 옥상에서 아우성
가여워서 한참을 보았지요.

 

마음은

갈 중 모양 쏘다닙니다.


안녕계시고
건강하세요.

 

*

*

*

 

가까이서 축하 드려야 함에도
그것도 이리 늦게서야 인사 드립니다.
큰 일 치르시고 몸살 않으셨는지요?


이젠 두 다리 쭈욱 펴시고 주무시겠어요.

에구, 죄송해요.

아드님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댁내에 언제나

웃음과

행복이 넘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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