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빨대로 ...

로마병정 2007. 9. 18. 22:39

 

빨래판에

hip 흔들며 비벼대는

태산보다 높던 빨래더미 ...

 

대나무 바지랑대 주욱  내려 널고

쓰윽 올리면

푸른창공에 펄럭거리며 바삭바삭 말랐었지 ... 

 

노동은 끝 간 데가  없었구만 ...

세탁기에 다 맡기고

커피 마시는 호사스러운 이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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