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방구들 **

로마병정 2007. 10. 31. 07:45

 

공호 속 오색 흙은

우리들의 손꼽 놀이 감

 

색이 부실한 그 시절

쏟아지는 포탄세례 막아주던

유일한 피난 처

 

며 나는 어른들의 불안과 두려움이

어떠했을까를

황혼도 훌쩍 지난 이제서야 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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