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사십언덕 넘으면서
감히
노인되랴 상상인들 했을까
육십이 차마 청춘이었음을
칠십고개 앞에서 헤아리고
신열처럼
번지던 가슴앓이
이제사
차근차근
거두어 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