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
소녀의 기도
자지러지게 울려 퍼지던
종로거리엔
침울한 하늘 처럼
희망이란 보이지 않던
암담의 세월
판이한 이념들로
여전히 북새통인
오늘같던
옛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