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하자시던 일요일 구이파티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고 파티장에서 모두 송장될것 같아 ...^*^
유난스레 맛나게 담그어진 김장배추 겁없이 푹퍼서 송송 ...^*^
비싸지만 목삽결 듬뿍사서 곱게 곱게 ...^*^
슈퍼마켓 숙주나물 몽땅 떠리해서 살짝 삶아 송송송 ... ^*^
우리두부라나 듬뿍 모기버섯 표고버섯 살짝 불려 송송송 ...^*^
쪽파도 된다나 큰딸내미 우김에 그냥 쪽파로 대신 그도 송송송 ...^*^
돼지고기. 두부. 김치. 모기버섯.표고버섯. 쪽파. 숙주. 양파.계란. 참기름.
고루 고루 섞어치대고 이렇게 둘러앉아 ...^*^
자기것이 제일 예쁘다며 자기도취에 빠진 ...^*^
끓는물에 넣어 동동 떠오르면 이렇게 예쁘게 돌려담아 ...^*^
옥상에서 지지고 볶으며 열자던 고기파티는 물건너로 보내고
외갓댁에 갔던 은찬이네도 파티약속에 달려오긴 했다만
너무 추워서 이렇게 만두파티로 대신 ...
은찬아 뭐 불만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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