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조선간장이라는 이름의 ...

로마병정 2009. 1. 3. 12:57

 

며칠 전 콩깻묵에 어쩌구 저쩌구

 먹으면 아니될 잡스런 화학재료들을 넣어서 만든다는

진간장에 대한 프로를 보았다.

같이 보시던  영감님 기암 ...

특유한 냄새에 기본  재료로만 쓰이던

장독대의 그 항아리가

벼란간 소중스러워 지네

"조선간장,이라는 보물스러움으로 ....

 

 

12년째 담겨있는 간장항아리 ... 밑에서는 소금버캐가 두둑하게 굳어가고 ...

 

 

 

 

 

 

 

 

 

 

 

 

 

 

 

 

 

 

 

 

 

 

 

 

 

 

 

 

 

 

 

 

 

 

 

 해마다 항아리를 바꾸면서 소금버캐를 빼버려 아주 싱겁고 햇볕에 그슬려  색깔은 진간장 보다 더 진하고.  

 

 이렇게 햐얀 보시기에 담아보면 얼른 그 색깔을 알아볼수가 있다 까므스름하고 아주 맛깔스러운 .....

 

 

 

 

 

 

 

 

 

 

 

 

 

 

 

 

 

 

 

 

 

조르르 따라내어도 진한 앙금은 그대로 남는다 끈적끈적한 꿀 옮겨 담은 흔적처럼 ........  ^*^ ^*^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네 계절의 하늘을 다 쓸어안고 향기 뿜어내며 익어가는 우리집 간장 .....

 

 

 

 

 

 

 

 

 

 

 

 

 

 

 

 

 

 

 

 

 

바닥에서도 버캐로 소금기가 굳어가듯 이렇게 전다구니에서도 소금이 여물어간다 다이아처럼 ...

 

  사진기 들이대는 내 모습까지 하늘속에 한 켠으로  담아주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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