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하지않는 날 끌어내려는 친구랑 약속잡힌 금요일
내게로 전하라는 고추가루와 참깨가 있다나 뭐라나
그것도 받을겸 점심도 먹을겸 ....^*^
하루전에 코잡아 시작한 은찬이 모자감을 들고 외출
지하철은 마주앉은 사람들의 얼굴을 보아야하니
시선두기가 항상 찜찜
그래서 뜨게질을 하기로 ...
지하철 노약자 석에 쪼그려 앉아
눈살 찌프리고 뜨게질 하는 할머니는 나 로마병정이랍니다 ... ^*^ ^*^
아구탕으로 점심을 다 먹고 난 후
고추가루 깨는 너 먹으라니까 왜 그렇게 고집을 피우니?
어머 현관바닥에 놓고 나왔네 ...!!
음식점 아주머님들과도 같이 한바탕 웃었다.
우리들 나이가 별 것도 아닌것은 기억하고 슬퍼하면서
꼭 필요한 행동은 깜박깜박 놓치며 사는
그런 세대들인거 같다
또 만나자는 그에게
너나 먹어라 제발 웃으며 헤어진 어이없는 ....^*^ ^*^
집에 들어 와 다시 떠서 마무리
자그마하니 앙증맞고 참 예쁘다 .
당신 컴책상위에 올려 놓으란다
보는것 만으로도 기쁨이고 웃어진다면서 ...
이렇게 할배들은 손주를 사랑하는구나 새삼스레 알아지는 ....^*^ ^*^
에미모자 뜨고 조금 남은실 모자랄거 같아 흰색을 보충해 구색을 맞추었다 ...
검은색 흰색 회색 그리고 이 회색보카시 외출때마다 바꾸면서 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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