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은찬이

작은 폭군 ..

로마병정 2009. 5. 18. 08:16

 

 

영감님 컴을 윗층으로 올려드리고 전기선을 정리합니다

은찬이 눈에 띄이지 않게 바싹붙여 고정시키고

그러나 고 예리한 눈초리에 딱 걸렸지요 예사로이 보는게 없습니다  

요렇게 재미있는 장난감이 어디 또 있겠느뇨 신납니다 지금 ...^*^

 

엄마한테 딱 걸렸습니다 은찬아 이리나와 ... 저승사자의 목소리 ...^*^

 

그러나 칼을 뽑았는데 무라도 잘라야지 .....

 항상 한편이던 할미까지 엄마편입니다 오늘은 ... 그래서 시무룩

 에구 착한 내가 다 포기하자

얼굴 한 켠에 자리잡은  심통주머니가 벌렁 벌렁 벌렁 

 

작은 지갑에 분풀이를 합니다 ...^*^

 

코드 정리하는 사이에 방으로 살금 기어들어 와

장도리며 드라이버며 못이며 다 빼앗고 귀찮게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엉겨붙어 방해하는 몸짓까지 예쁘니

이제 난 이 작은 폭군에게서 벗어나기는

영 글른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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