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셔요 여보셔요 할머니는 자꾸만 조르고 핸드폰은 방향을 못찾고 ...^*^
살짝 바라보며 애교한번 떨어드리고
영글게 전화받는 은찬이 어머 혹여 천재 ....^*^ ^*^ ^*^ ^*^
옥상바닥에서 까지 기느라 무릎이 아플 은찬이
할머니 등에 업혀 구입차 외출
도매가가 7000원 너무 올라 갖다놓질 못한다데
그냥 제가 만들어 볼래요 굼실 굼실 은찬이 자는사이에 만들었다던가 ...^*^
할머니 디카 놀이동안 맛나게 생긴 카메라 케이스는 내 차지 ...^*^
수박씨 한개에 온 정신을 모으는 중
제 큰 고모는 꼭 담은 조 입술이 너무 예쁘다나 뭐라나
자세히 보니 정말 예쁘네 ...^*^
햇살이 너무 들어오는 컴방 한 켠
너무 더워서 부채를 들었다
시시각각 일어나는 모든일이 다 기분좋은 아기
응원하는 엄마에게 보내는 미소작전 ...^*^
훨훨 부채질 잘 하다가 별안간 돌변
부채그림자에 다시 정신 빼앗기는 ...^*^
양말 신키기도 참 힘든 아기들
손아귀엔 언제나 물건이 들려있다
꼬시느라 할머니 가방을 덜렁
들었던 손가위는 팽개치고 바쁘게 검사 중 ...^*^
지갑을 꺼내면서 잽싸게 손가위를 다시 집어들었다
노는 모양새가 영 낯설고 신기한 건
내 아이 기를때엔 젖물리는 시간조차도 빠듯 했음이리라 ...!!
고 사이에 양말 한 짝을 겨우 신키는 에미 ... 휴우우다.
날마다 날마다 다른 일들이 벌어지고
날마다 날마다 똑 같은 일들도 벌어지고
놀이터로 옥상으로 안방으로 거실로 그리고 주방으로
하루해가 돌 듯이
할미도 할배도 에미도
은찬이 뒷꽁무니 쫓아 뱅뱅뱅 하루를 마금한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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