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은찬이

즐거운 밥먹기.

로마병정 2009. 7. 23. 21:06

 

 

 

은찬아 밥먹자   반가운 엄마 목소리 

박박 민 머리가 어느틈에 자라 핀을 꽂아도 되겠다 ... ^*^

 

  

무슨생각으로 입을 저리 모을까 궁금 ... ^*^

 

 

닭 가슴살 폭 고은국물에  감자넣은 양파 볶음 고등어구이에 오이지

 

 께기작 거리다가도 김치 하면 얼렁 입을 벌리는 김치매니아

 

 마주앉은 할미에게 짖궂게 장난을 걸어본다

 

입가엔  미소말고  닭고기도 달려있다 ...^*^

 

어른들의 수저도 기분 좋아지는 장난감 ...^*^  

 

쳐다보고 도 보고  

 

장난기 담아 웃겨보고

 

큰소리도  질러보고

 

 오만가지 놀이 다 하면서 먹는 식사 시간은 3,40분은 족히 되리라

 

할미와의 놀이가 미안했던가 이번엔 에미에게 ... ^*^

 

반짝 반짝 손을 뱅뱅 돌리는 중

 

박수좀 같이 칩시다  에미에게 애교작전 ...^*^

 

 김치거리를 사들였다

은찬이 김치가 떠러져서 오이지로  

아작아작 씹히고 담백해서인가

밥을 넣다가 김치 하면 입을 짝 벌린다

희한스러운 아기이다

태어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오묘한 오이지 맛까지 알아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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