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놋숟가락 두개를 손에 넣던 날
우리 조상님들
참 귀여운 면들도 계셨구나 혼자 웃었답니다
내 엄지 반매듸 만큼 작은 놋수깔
한개는 고추장 뜨던 수깔이고
한개는 된장 뜨던 수깔이라데요
손잡이 끝엔
아주 작은 구멍이 뚫려있어요
둘레가 오목하질 않음은
혹여 남비나 솥에 풀면서 남겨 질 장을
깨끗하게 마무리 할 의도였으리라 ..._()_
하도 작아
거머리 떼어내느라
미나리 씻는 그릇에 넣을 재목도 되질 못하지요
이젠 네 몫을 하거라 써먹질않고
선반에 고히 모셔 놓았답니다
오가면서 들여다 보기만 하구요
그냥 보여지면 웃어지는 보물이예요 ..._()_
'즐거운 나의 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사 났어요 ..^*^ (0) | 2010.01.01 |
---|---|
[스크랩] 거룩한 밤 (0) | 2009.12.27 |
이젠 추워도 걱정 없습니다 ...^*^ (0) | 2009.12.03 |
가을 끝에서 ... (0) | 2009.11.16 |
송알 송알 송알. (0) | 2009.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