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각이 다시 나는 건
오늘이 2월 초하룻 날이기 때문이다.
나이떡 해먹는 날 ....^*^
본인 숟가락으로 나이를 헤어가며 퍼 담은 쌀
곱게 빻아 송편을 만들던 날
부엌이며 마당이며 마루 방은
흐트러진 떡가루로 해서 이미 난장판
어른들이 더 많았으면 참 좋겠다라는 안타까움
속내를 알아차리신 엄마는
나이대로 담긴 쌀 위에 푹 푹 더 퍼담으셨고 ...^*^
지금 무슨 음식을 놓아준 들
이 나이떡 만큼 맛났으리요 ...!!
*
*
겨우내 쉬던 머슴들이
오늘까지만 놀고
내일부터는
일에 매달리기 시작하는 날이었다나
마지막 날에 떡을 해 먹이고
귀여운 구석도 있었던 양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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