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이사시킬 준비 ...^*^

로마병정 2010. 4. 20. 16:22

 

 

은찬이네랑 두째랑

뒤죽박죽 시끌버쩍 정신없었던 한달여의 봄 날 

오늘 저녁 씽크대 제자리 잡으면 이사를 시킨다 .

 

찬이 없을땐 시켜서 먹고

오만가지 넣어서 볶아도 먹던 여러번의 힘들었던 끄니들

내려가서도 한참을 정리정돈에 시간빼앗길 애들 주려고 

잠시 짬을 내서 밑반찬들을 만들었다 ...^*^

 

빻아놓았던 찹쌀가루로 풀을쑤고

작년에 얼려두었던 물고추 간거랑, 고추가루, 매운 풋고추, 

 

파 마늘 생강 설탕조금에 미나리까지 넣어 휘휘 젓어서 준비

 

바쁘기도 하고 연하기도 해서 열무와 얼갈이 배추를

그냥 생긴대로 길게 길게 절여 씻어 건졌다.

 

준비했던 국물 쏟아 붇고 살 살 아주 살살 버므려서

 

딸내랑 은찬이네랑 우리꺼랑 세몫으로 ...^*^

 

파김치와 깎두기도 만들었고 ...^*^

 

요즈음 연한 풋마늘 다듬어 풀 죽을 만큼 심심하게 절여 

 

정갈하게 씻어 건져놓고 물기가 빠지는 사이에 

 

고추장에 고추가루 설탕 곱게 빻은 마늘

양념이 재료에서 떠러지지않게 하려고 물엿 조금 섞어 골고루 치대었다.

 

물끼빠진 풋마늘 넣고 살살 버무려서

 

오늘 우리집에 들른다는 세째사위편에 보내려고

쪼굴이것까지 세모감치로 나누어 담았다.

 

우리꺼랑 큰딸내것은

조금 한가 할 때 다시 할 것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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