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은찬이

이젠 많이 낫았어요.

로마병정 2010. 5. 4. 14:20

 

 

 한달여 만에

애들 다 내려보내고 

고즈넉한 내 보금자리를 찾아 들었건만

은찬이의 아픔으로 해서

자는건지 깨어있는건지 비몽사몽

 

 잠은 멀리 달아나고

괸시리 들창을 열어제치고 달님을 담아보지만

절대로 담아지지가 않습니다

그간 계수나무가 너무 무성하게 자랐나 ....

일주일이 되는 어제 저녁부터 활기를 찾고있는 은찬이 

할미한테 가자면 딩급을 해 따라나서던 아기가

자자 자자 이불깃만 올렸었답니다

 

잇몸 치료로해서  입속은 동굴처럼 까맣고

 설합 속 다 열어젖히면서 늘어놓지만

괸찮아 괸찮아 아프지만 마라다오 ....._()_

 

 당당하게 제 페이스로 돌아옵니다

빠르게 빠르게

 

 

아파 아파 물 조차도 꺼려하던 은찬이가

차리지 못한 생일상의 서운함도 모른 채

그저 좋아 뜁니다

하늘만큼 감사함입니다

 

오늘 부터는 

두다리 주욱 펴고 잠들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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