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은찬에미 공사끝난 집안 정리에 여념이 없는사이
은찬이와 할미는 윗층에 버려졌다
꼬박 하루해가 얼마나 길던지 .....^*^
할미의 이벤트 하나
식탁의자 두개를 나란히 놓고
차렵이불을 덮어씌워 하꼬방을 만들었다.
두리번 두리번 신기해하며 얼마나 좋아하던지 ...!!
콕 닫고 들어간 안방 문.
디카들이대는 할미에게
이리로 저리로 모델노릇 해 주는 능청스런 아기
한참을 뒤척이더니 스르르 잠이 들었다.
업어달라 안아달라 옆에 누어있어라
절대로 귀찮게 하지 않으며 혼자 잠드는 아기
여러사람이 보고 있더라도 자기가 졸리면
티비 딱 끄고 문 꼭 닫고 불 끄라하고
가장 좋아하는 저 베게에서 딩굴 딩굴 딩굴 ...^*^
두 세시간여를 푹 자고
부시시 일어나 문 열고 나서면서 싱긋이 웃을 땐
얼마나 예쁘고 대견한지
그 누구라도
기암하게 예뻐하지 않을수 없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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