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찬아범이 얻어 들여온 취나물
야생이라 얼마나 향이 짙던지
삶아서 한끄니만 먹고 장아찌를 담구었다
조선에 없는 무족보의 병정표 장아찌 ....^*^
살짝 삶아 채반에 담아 물을 쪽 빼었다.
된장과 고추장과 고추가루와 그리고 매실청
미리 섞어 곱게 치댄후 취를 넣어 버므렸다.
색이 아주 곱다
우선은 보기에 맛깔스러워 보이구 ...^*^
얼기설기로 공기라도 들어갈까봐
꼭꼭 눌러서 담았다
작은건 쪼굴이에게 보낼것이고
큰 것은 우리것이다.
담근지가 한 보름은 되었지 싶은 두릎장아찌
쪽 훒어내고 기름 서너방울 떠러트려서 정갈하게 놓으면
모양새까지 그럴듯하네 ...^*^
말려서 갈무리 했다가
내년 정월대보름에 먹을수도 있지만
수량이 작을뿐 아니라
장아찌 담구었던 두릎맛이 괸찮아서
그거 처럼 담궈 보았다
특별하게 맛이 좋지는 않더라도
그닥지 맛이 없지도 않을거 같다 ....^*^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기 포기김치 ...^*^ (0) | 2010.06.02 |
---|---|
씀바귀를 장아찌로 ... (0) | 2010.05.30 |
두릅 장아찌. (0) | 2010.05.02 |
은찬이 먹거리들 (0) | 2010.04.22 |
이사시킬 준비 ...^*^ (0) | 2010.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