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쾌청하고 하늘색은 시리도록 곱고
평생 하늘구경도 못해 본 사람처럼 벅찹니다
어제처럼 여전히
하늘향한 나팔꽃은 옥상의 지도를 바꾸려는 듯 서둘고
벌 나비들 날으는 곁엔 파리까지 덩달아 설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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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앗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일엔
전여 마음써지지 않는 급박한 생존과의 싸움
그 벽하나의 안세상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이틀에 한번씩
5시간씩이나 걸리는 투석으로 연명하는 아주머니
자궁경부암이 재발되어
전전긍긍하는 시집도 못가 본 사십끝트머리의 처녀
백혈병이라서 마스크를 떼지 못한다고
쓸쓸하게 웃던 오십대 여인
주님이 돌보아 주시니 아픔도 축복이라며
늘 웃던 육십대 중반의 고운여인
내가 얼마나 행복한 노인이었나가
못내 미안하고 송구했던
며칠간의 병원나들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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