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은찬이

사진작가의 통퇘한 웃음 ... ^*^

로마병정 2010. 10. 7. 05:12

 

  

라면으로 끄니를 때워야할때가 가끔 있습니다

살림을 엉터리로 꾸리는거 같기도하고 

더군다나 영감님에게 엄청 미안해서 

가지 가지버섯과 해물과 채소를  듬뿍넣고 끓이는데

은찬이에게 딱 걸렸습니다 ....^*^

 

정수한 물에서 간기와 매운기를 빼고 담아줍니다

자기도 식구의 일원이라는 뿌듯함일까 얼마나 좋아하는지 ...

 

 

 

 아랫층의 할미컴에서 이렇게 늘어놓고 놀다가

고만 고오마안 에미의  제지명령이 떠러지면

윗층 할배방 컴으로 .... ^*^

 

그러나 대개는 계단을 오르다가 컴 향했던 결심을 잊습니다

 

할배 카메라에 필이 꽂혀

 찍어대다가

우하하하 좋아라 파안대소하는 모습

정말 자지러지게 예쁩니다

천재같으냐구요

그렇다니까 ...^*^ 

 

 

 

 

며칠전 오밤중에 두드러기로 응급실에 갔었다네요

윗층에서 알세라 살금 살금

 조용히 다녀왔다던가요

할미가 갔던 응급실이 그렇게나 궁금했었나 ....^*^

 

남자의 계절인걸 알았는지

시름 시름  

밥도 잘 먹질 않고 아이스크림만 찾는답니다

벌써 세파에 휩쓸리나 봅니다

 

반바지에 반T를 입혀서인가

감기기운이 있는것도 같긴하지만 

할배는 예가 일본이냐 하십니다

열이 올랐다 내렸다 또 올랐다 내렸다 이삼일 갤갤 거리더니

이젠 잘 놉니다

 

아직 단단히 무장할 정도의 날씨는 아닐텐데

콧물도 조금 나오는거 같았고

자꾸만 누어서 딩굴딩굴만 했었지요  ...^*^

 

벗기던지 입히던지 참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소관에서 벗어난 애기

지금젊은이들 알아서 잘 키울텐데 왜 잔소리를 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