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이 휘 돌아친

양력이던 음력이던 12월 28일은 모두 당신 생일인게야 ....^*^

로마병정 2011. 12. 29. 15:04

 

 

 

어제밤부터 날이 밝는대로 기차를 타보잔다.

강원도로 나서려했었는데 해뜨는거 보려는 사람으로 해서 너무 북적거린다던가

 

딱히 나설곳도 없었지만  

기분까지 별로여서 예스까 노까를 대답하지 않았었다.

 

 

오늘은 12월 28일이니 당신 생일이야

양력으론 맞지않다라는 내게 

어떻듯 12월 28일은 모두 당신생일인거야  음력이건 양력이건 간에 .....

 

청량리에서 양평가는 전동차를 탔다

양평의 한 켠을 흐르는 남한강이 얼었을까도 궁금했고

그 속에서 떼로 모여 동실거리던 오리들은 어찌되었을까도 궁금했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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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에서 용문가는 전동차로  

살짝녹은곳에서 여전히 동실동실 

갈대는 여전히 기세등등. 


 

 

 

 

 

 

 

 

 

 

강가를 거슬러 한참을 거닐다가 차도로 올라

양평에서 제일 비싼듯 한 명품갈비집으로 들어 섰다.

 

들어서는 입구가 넓고 깨끗 

젊은 주인내외 얼마나 친절하던지 


 

 

 

 

 

 

 

 

 

 

 

 

 

그냥 갈비보다 왕갈비가 더 보드랍다는 주인장 말을 따랐다

필경은 그들에게 우리또래의 부모님이 계셨던가

맛은 어떠냐

무엇이 더 필요하냐

종업원들까지도 휘 둘러보고 모자란듯 하면 보충해 주었다.

 

돈을 내고 먹으면서도 음식맛보다 더 기분 상하게 하는 불친절

친절이 얼마나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던지 ...

 

어지간한 외식엔 맛나다라는 표현을 쓰지않는 영감님

달지도 않으면서 연해서 너무 맛있다라는 즐거운 표정에 덩달이 가벼운 내 마음.

 

 

영감님 내키는 대로 만든 일시적인 생일날이었지만

궁금했던 오리 모습도 보았고 

유유히 흐르는 강물도 보았고  

왕갈비로 속도 든든히 다졌으니

진짜 생일날은 그냥 넘겨뛰어도 되리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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