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팥죽도 녹두죽도 누어 떡먹기로 쉽습니다 .

로마병정 2011. 12. 30. 06:00

 

 

 

여름에 혼사를 치루고 겨울로 들어서는 어느 날

시할머님께서 말씀하시데요

우리집은 동짓날 죽을 쑤지 않는단다 .

 

친정에서도 팥죽이 그리울땐

동짓날을 비킨 며칠후에 쑤었습니다.

엄니는 부인병으로 돌아가신 식구가 계신 때문이라 귀띔해 주셨구요.

 

 

침맞으러 나서는 내게 팥죽 사 먹으러 나가자 영감님이 조르데요

병원에 다녀와서 생각해 봅시다  

 

병원에서 오자마자 팥과 찹쌀 씻어 팥죽을 앉혔습니다

손수 끓이고 바치고 설치지 않아도

저절로 완성시켜주는 오쿠에 ....^*^  

 

 

 

오늘은 녹두죽을 앉혔습니다

하루 불린 녹두에 찹쌀을 섞어 잊은듯 놔두면 완성

이렇게 편할 줄이야 .....^*^ 

 

 


 

 

 

 

 

 

 

저녁을 먹었는데도 허출해 한국자 퍼서 시식

소금 조금 들뜨리니 먹을만 합니다

배틀한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