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주머님이 발갛게 무친 무채를 들고 오셨습니다
이십여년 전에요
미나리인가 했었는데 너무 향이 강하고 비위에 맞질않아 난 먹질 못했구요
며칠전 옥탑에 심어보겠다고 구입한 영감님이
중간을 툭 잘라 뿌리쪽은 심고
잎새쪽은 먹자고 .............................^*^
무한개를 채 쳐
소금 설탕 식초에 살짝 버므려 물을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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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그릇에 한켠씩 담아놓고 맛이 어떠려나
먹을수 있으려나 없으려나로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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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마늘 파 설탕 새우젓 고추가루 깨소금
다진 생강도 시알따끔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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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비위에 맞질않아 간을 볼 수가 없어
그냥 상에 올렸는데 먹을만 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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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만들지도 않았었고 맛도 안 본 음식이라
누군가에게 조언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영감님이 이 고수를 참 좋아하거든요
옥탑에 심겨졌으니 수시로 뜯어 들이실테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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