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가게 한 켠에 자리한 쑥을 보는 순간 얼마나 반가웠던지
얼려두었던 꼬막살을 꺼내 녹입니다.
쑥을 데칠까 하다가 연할거 같아
생으로 듬성 듬성 토막내어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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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렸던 꼬막살 혹여 입속에서 데굴 데굴 따로돌까 토막내고
쑥 밀가루 부침가루 표고가루 메밀가루 생강술 대파 마늘다진거 ( 없는건 통과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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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하고 예쁜모양이 잘 되질 않으니
동그란 틀이라도 있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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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거리며 씹히는 배릿한 꼬막살도 맛나고
파릇파릇 향기로운 쑥맛도 일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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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넣은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니
동해안 대명항인가 웃어지고
피난시절 바구니 들고 헤매던 논둑인가 추억되고
맛깔스러운 쑥꼬막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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