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쑥꼬막 전인지 꼬막쑥 전인지 하여간 함께 섞어 밀전병을 부칩니다.

로마병정 2012. 3. 1. 07:00

 

 

 

채소 가게 한 켠에 자리한 쑥을 보는 순간 얼마나 반가웠던지

얼려두었던 꼬막살을 꺼내 녹입니다.

 

 

 

 쑥을 데칠까 하다가 연할거 같아

생으로 듬성 듬성 토막내어 준비합니다.

 

 

 얼렸던 꼬막살 혹여 입속에서 데굴 데굴 따로돌까 토막내고

 쑥  밀가루  부침가루  표고가루  메밀가루  생강술   대파   마늘다진거   ( 없는건 통과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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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듯하고 예쁜모양이 잘 되질 않으니

 동그란 틀이라도 있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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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쫄깃거리며 씹히는 배릿한 꼬막살도 맛나고

  파릇파릇 향기로운 쑥맛도 일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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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초넣은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니

 동해안 대명항인가 웃어지고

 피난시절 바구니 들고 헤매던 논둑인가 추억되고   

 맛깔스러운 쑥꼬막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