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슬슬 보아가며 허파 사오면 안될까
속으로는 에고고 제발 마셔요
허지만 흔쾌하게 대답 한답니다 사오셔요 ....^*^
보통의 허파보다 삼분의 일은 더 붙었지 싶은 왕허파
달랑 2,000원
커다란 다라이로 그들먹하니 태산입니다.
대충잘라 깨끗하게 씻고 또 씻어 바구니에 담아 물을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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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한 냄새제거차 넣은 양파 마늘 생강 커피 된장 그리고 소주
버글 버글 끓을 때 잘라 만져놓은 허파를 넣고 10여 분쯤 데쳐 꺼내
찬물을 뿌려가면서 다시 씻어 받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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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준비 |
팔 팔 끓을때 넣었다 꺼내 |
바구니에 받쳐놓기 |
이젠 정식으로 익히느라 다시 삶습니다
위재료에 소주대신
엊그제 만들어 놓았던 일품으로 숙성된 맛술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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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러본 젓까락이 쑥 들어가면 익은것 |
처음보다 양이 반쯤으로 줄어요 |
전유어 거리로도 썰고
보드라운 부분은 갖은 양념에 무칠재료로도 썰었어요
오도독뼈가 들어간 빳빳한 부분은 갖은채소 넣고 볶을 재료로 잘랐구요
맛술을 넣은 국물이 구수하고 시원 해
아교질이 들어간 몇첨을 발려 국으로 끓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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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즐기는 방법은
얇게 저며 메밀가루나 국산밀가루 씌워 전을 부치는 방법이랍니다.
한끄니에 연 일곱 점 씩 올리면 맛나고도 든든하지요.
아마도 수십접씨는 나올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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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곡 채곡 담아 냉동고에 |
가끔 꺼내 이렇게 부쳐먹기 |
다진마늘 다진파 풋고추 고추가루 깨소금 참기름 미나리
달래나 푸추나 쪽파 내가 만든 맛술도 넣고 이렇게 발그레 무치면 얼마나 맛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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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채곡채곡 나누어 냉동실에 |
영감님 목에 지장있을까 맹맹하게 무침 |
따라하고 싶다는 젊은이들이 혹여 있다면
친구끼리 어울려 데쳐내고 다시 삶아 싹싹 썰어 나누셔요
전유어 거리로도 사용하고
갖은양념에 무쳐서도 올려 보고
갖가지 채소 넣어 팬에 볶아 여럿이 어울려 낄낄낄 즐긴다면
아마도 애 쓴 보람이 하늘이리라 ... ^*^
소허파의 효능
폐기능을 도와 폐결핵, 늑막염, 기관지염, 해소, 천식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고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예방에 좋은 음식이랍니다
예상보다 월등한 맛에 권해보는 맛술제조 법
http://blog.daum.net/haingja1228/1570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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