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냉장고 번쩍들어 솥에다 쏟아붓고 모듬밥을 짓습니다.

로마병정 2012. 12. 11. 07:00

 

 

 

 

 

대체적으로 죽을 싫어하는 영감님

목의 부기가 아직도라 조금만 매워도 기침이 자지러집니다. 

 

 

오늘은 냉장실 냉동실 몽땅 열어제치고

이것 저것 주섬 주섬 끄니를 준비합니다.

 

 

콩나물이 들어가니 콩나물 밥일지 

해물 듬뿍 넣었으니 해물밥일지

돼지고기까지를 넣었으니 돼지 해물 콩나물 밥

암튼 맛날거 같은 상상하며 끄니를 준비합니다 ...^*^ 

 

 

새우  홍합  꼬막  바지락

돼지고기  콩나물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빨간무  애호박  들기름  후추가루 

울긋 불긋 오색이 찬란합니다.

 

 

냉장고 속의것  

 냉동실 속의 보물들


 

 

 

 

 

 

 

 

 

 

 

 

 

대충 썰어 후추 참기름에 버므려요 

밥물용 뜨물이구요  


 

 

 

 

 

 

 

 

 

 

 

 

 

 

 

 

***  노랑태 찢은거  콩나물  굴  계란  쪽파  다진마늘  후추가루 뜨물 

콩나물만 먼저 익혀 다시(멸치)국물을 붓습니다.

계란에 쪽파와 노랑태를 적셔놓고 끓을 때 젓가락으로 담뿍 담뿍 집어넣고

다시 끓을때 굴을 넣어 마무릴합니다

배틀하고 구수해 먹을만 합니다 ...^*^

 

 

 

 

 

양념간장  ***  

검은깨소금  노란깨소금  파송송  들기름 듬뿍  고추가루

 

 

 

 

 

쌀 한 켜 재료 한 켜씩 번갈아 앉히고   

뜨물에 소주반잔을 섞어 밥물을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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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감님은 장졸임간장에 난 매콤한 양념간장에 비빕니다.

          쪽파가 있었다면 양념간장의 맛이 월등했을텐데 ... 

          반짝 반짝

          기름기가 자르르르 흐르는 맛난 끄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