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드르륵 갈아 풀떡 풀떡 쑤어 보리고추장을 담급니다.

로마병정 2013. 4. 15. 07:00

 

 

 

보     리   ...  소두 3되

소    금     ...  두어 양재기

고추가루  ...   너 댓 양재기

메줏가루  ...   1. 5 kg 

엿기름    ...    2   봉지

 

보리는 고추방앗간에서 드르륵 갈아 준비합니다.

엿기름을 풀어 퐁당 가라앉혀 윗물만 따라 쓸것입니다. 

위의 맑은 물만 따라 따스하게 데워 보리가루 휘 휘 섞을거구요  

삭도록 놓아 둘겝니다.

 

두어시간 지나 보리가루가 후줄근하게 맥이 풀릴 때 쯤

가스불을 올려 끓여줍니다

한참을 닳도록 시날 고날 끓입니다.

 

보리고추장은 찌개용이 아니라서

메주를 조금 덜 넣었고

청국장가루 말렸던거 한근도 함께 넣었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엿기름 풀어 

가라앉힙니다 


 

 

 

 

 

 

 

 

 

 

 

 

 

 

맑은 윗물만 따라 따숩게 데워 

빻아놓았던 보리가루 넣습니다 


 

 

 

 

 

 

 

 

 

 

 

 

 

 

 휘이 휘이 석어

삭도록 두어시간 놓아두고 


 

 

 

 

 

 

 

 

 

 

 

 

 

 

풀떡 풀떡 끓으면 휘이 휘이 젓어주고   

어지간히 식도록 가끔 젓어주고  


 

 

 

 

 

 

 

 

 

 

 

 

 

 

 매적지근 식었으면 메주가루 부터

고추가루와 소금까지면 끝입니다.  


 

 

 

 

 

 

 

 

 

 

 

 

 

 

차질않아 개운하진 않지만  

그래도 두겹으로 덮습니다. 


 

 

 

 

 

 

 

 

 

 

 

 

 

 

 

 

앵 앵 부는 바람피하면서 넣느라

날씨원망 많이한 날입니다 ....^^

 

 

 

 

보리고추장은

깊은 맛의 구수함이 서민적이라 좋습니다.

 

찌개나 볶음용으로 쓸 찹쌀고추장을 담아야 합니다.

그전 같았으면 하루에도 거뜬하게 해결낼수 있었을텐데

지금은 허리야 다리야 노래 부르느라

두번에 걸쳐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