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된장에 생기는 벌레걱정은 강황가루가 막아 준답니다.

로마병정 2013. 4. 13. 07:00

 

 

 

 

메주 너말로 간장 두독을 담았었습니다

 

큰 병에 담긴 콩 한개를 주르르 쏟아 푹 삶아 쿵 쿵 빻고

소금물에 담그지 않았던 메주 두덩이 대강 빻고

간장 가르고 건진 메주 섞어 

햇된장을 버므립니다 ....^^

 

 

 

 

맑고 맛나게 울어 났습니다. 

메주를 건져내고 ... 

 


 

 


 

 

 

 

 

 

 

 

 

 

제일 큰 스텐다라로 두개  

맹물을 팔 팔 끓여 들어 붇고 


 

 

 

 

 

 

 

 

 

 

 

 

 

 

흰콩 큰 병으로 한개를  

푹 삶아 콩 콩 찧어어요 


 

 

 

 

 

 

 

 

 

 

 

 

 

 

끓인물과 삶은 콩을 섞습니다. 

강황을 준비했구요 


 

 

 

 

 

 

 

 

 

 

 

 

 

 

 

 

도독하게 얹은 소금위로

강황가루를 골고루 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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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항아리가 비질않아 반쯤 담겨진 된장항아리가 하나 더 늘었네요

역시나 벌레막아준다는 강황을 뿌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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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조각이 있기에 두겹으로 겹치고

고무줄을 세번씩이나 동여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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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맛이 괸찮았지만

나머지 맛은 세월과 바람과 햇살에 맡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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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엄니께서는

맹물을 팔 팔 끓여 들이부으면 벌레도 막아주고 맛도 좋아진다 하셨어요

수량은 메주 한말에 물 한양재기

 

 

그런데 더 좋은 정보를 알았습니다

강황을 한스푼 쯤 솔 솔 뿌려주면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데요 

옳닷구나 흉내를 내었읍니다.

 

 

큰 일중의 한가지를 끝냈습니다.

홀가분해서 오늘저녁은 다리가 주욱 뻗어 질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