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앞서 11시 10분 예약에 10시도 못되어 도착합니다.
접수받는 간호 선생님 이렇게 일찍오셨어요 웃습니다 횡한 가슴으로 나도 따라웃습니다. 조급함이 읽혀졌는지 예약시간 보다 훨씬 빨리 진행됩니다. 주눅들린 듯 눈치만 보는 나 진찰의자에 앉아 자세를 취하는 영감님 며칠 전 검사한 사진들을 살피던 박사님 아주 깨끗하고 좋습니다. 가래가 끓는다는 건 목이 건조하다는 증거이니 물만 충분히 자시면 되겠구요. 각화현상이라도 또 생겼을까 조심스레 묻는 내게 깨끗합니다 오늘은 그냥 돌아가시고
한달후에 다시 만나십시다 ..._()_ 쏟아지던 비도 그치고 선선한 바람까지가
기분을 구름까지 날아가게 합니다. 서로는 아무말도 안했지만 마주보는 시선이 웃음입니다. 불안하고 조초했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받을 심산으로 올렸던 글 이제 괸찮다라는 박사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염려 해주신 모든 친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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