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더덕순에 설탕버므려 발효액 담고 일년 잇대을 곰취장아찌 또 담고.

로마병정 2014. 6. 4. 07:00

 

 

 

 

장아찌를 담아보려 더덕순을 주문했는데

시기가 너무 늦어 버렸네요.

빳빳한거 같아 발효액을 빼리라 설탕에 훌 훌 버므렸습니다.

 

얻어배기로는 부족한 듯한 곰취장아찌

이 참에 곰취도 주문

채곡 채곡 쟁여진 얌전한 곰취 도착했네요.

 

 

무더운 날씨라

서둘러 씻고 채곡 채곡 개켜 물기를 뺍니다.

짝 핀 엄지와 검지 만한 딱 좋은 크기  

흔들어 씻어 개켜세워 물끼제거 


 

 

 

 

 

 

 

 

 

 

 

 

 

 

 

 

4kg에 부으려면 금새 식는 간장물

한뭉치씩 끓는 간장물에 튀겨냅니다.

뜨거워서 작업은 집게로 ...  

채곡 채곡 공간이 없도록 쟁여 담고 ... 



 

 

 

 

 

 

 

 

 

 

 

 

 

 

 

틈을 메우면서 구석 구석 채운 후

겅그리를 얹고 돌로 누지릅니다.

진초록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판판하게 펴고 돌로 누릅니다. 


 

 

 

 

 

 

 

 

 

 

 

 

 

 

 

 이틀 후입니다

노르스름 색깜이 아주 맘에 듭니다.

 

 

 

 

쪼옥 따라내어 끓여 식힌 후

누름작용을 한다는 그릇으로 옮깁니다

 

 

 

 

쪽파 참취장아찌 봉홧골의 엄나무순 장아찌 

끊임없이 따내리는 옥탑표 부추 갈무리가 힘들어 이 또한 장아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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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순을 설탕과 동갑으로 버므려

발효액을 담글겁니다.

 

 

흐르는 물에 절래 절래 씻어  

음지에 좌악 펴 널은 더덕순 


 

 

 

 

 

 

 

 

 

 

 

 

 

 

 

설탕과 더덕순을 동갑으로 버므리고 

우선 넓은 그릇에 퍼담아 누르고 


 

 

 

 

 

 

 

 

 

 

 

 

 

 

 

 

이틀후 부피가 줄어든 더덕순을 

딱 맞을 유리항아리로 옮겼습니다.

 

 

 

 

한주먹 쯤을 자배기에 앉히고

끓는 간장물을 들이 부었습니다

 

 

 

 

딱 맞을 유리병으로 옮겨 담습니다

조금 빳빳해서 내년엔 일찌감치 담아야지를 교훈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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