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호두 잣 쇠고기 듬뿍 넣어 볶아 여름 쌈장 약고추장 만들고 떡볶이까지.

로마병정 2014. 5. 31. 14:11

 

 

 

 

쌈된장에도

쌈고추장에도

쇠고기를 얇게 저며 넣으면

쭐깃 쭐깃 고기첨 씹히는게 불고기 같아 먹을만 한데 ...

 

토장국을 끓일때도 빨그레한 떡볶이에도 고기 따로 넣은거 같은데

그냥 들 들 갈아 왔으니 ...

 

그래서 이번 부엌놀이는 실패작인거 같습니다. 

저지레는 이미 끝났고 작품은 나왔으니 

되돌아 후회 말자 ...^^ ^^ ^^  

 

 

 

쇠고기에 참기름과 후추와 간마늘 정종이나 맛술넣고 무쳐

삼십여 분 쯤 놓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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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올리면서 다진마늘과 다진 파

그리고 표고가루를 들뜨리고 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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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완전히 익도록 볶아줍니다

다음에 넣을것들은 슬쩍만 익으면 되는것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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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이랑 목이버섯 그리고 새송이랑 꼬마새송이 통마늘

나박 나박썰어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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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완전히 익은 팬에

각종 버섯을 넣어 다시 볶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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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다진 양파를 후루룩 뿌려

다시 살짝 볶습니다.

↘↘↘

 

 

 

묽게 만드느라

하루전에 생수랑 매실청에 불려 놓은 고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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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은 고기에 넣고

골고루 개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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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그락 뽀그락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닫고

↘↘↘

 

 

 

★ 고추장 볶을때 뚜껑열고 작업하면

    이리 저리도 모자라 얼굴에까지 튀어 오릅니다.

 

   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 닫고 뽀글 뽀글 끓으면

   불을 끄고 골고루 젓어줍니다.

   그리고 다시 뚜껑을 닫고 불을 약하게 키고 뽀글 뽀글 .........

   이 과정을 서너번 쯤 되풀이 하고 마무리 ...^^

 

 

얼만큼 식은 후에 호두와 잣을 토막내서 듬뿍 넣었는데

    사진이 없어졌네요 ...^^

 

 

식혀 옮겨 담아 주르르 늘어 놓으면

아랫집 애들 들고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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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마워 미소 휘날리는 애들

맛나게 먹어주니 내가 오히려 고마움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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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준비가 약간은 빈약한 날들에도

역시나 쌈밥정식엔 지장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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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를 만듭니다

갖가지 재료 약고추장 속에 다 들었지만

시각적으로 꼬시느라 이런 저런것들을 준비하지요.

국산 돈육 95%라는 쏘시지도 ... 

뜨건물에 튀겨 말캉하게 익혀 준비 


 

 

 

 

 

 

 

 

 

 

 

 

 

기름 두른 팬에

저미고 토막내고 자른 재료들을 넣고 들 들 볶은 후

고추장을 넣고 다시 젓어 섞습니다.

 ▼

버섯이랑 부추랑 파 미나리 뺀 나머지 

달달 볶다가 풀기죽으면 고추장을 .. 


 

 

 

 

 

 

 

 

 

 

 

 

 

떡에도 간이 배이도록 볶아주고 

표고버섯 꽁대기 울쿼낸 물 찔끔 


 

 

 

 

 

 

 

 

 

 

 

 

 

남겼던 파 미나리 표고 부추넣고

깨소금 후추 참기름 넣고 마무리 


 

 

 

 

 

 

 

 

 

 

 

 

 

 은찬이도 먹으려나

또 수유죽인 은찬에미 매우면 안될거 같아 고추가루 통과

 

 

 

 

상위에 옮겨 놓고 고래 고래 소리지릅니다

아랫층 애들 불러 올리느라고 

다 긁어 먹을때쯤 라면사리하나 삶아 섞어

싸아악 싹 부셨습니다 ...^^

 

 

 

 

 

나이가 많아지면 애들 시중 들으라고들 말하지만

그러나 아직 애들 손 빌리고 싶지가 않네요

아무리 늙었어도 엄마인걸요 ...^^ 

 

그래도 이것 저것 불러 올려 시중 드는거 많아요

컴이 안된다

카메라가 속을 썩인다 등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