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동생 친구가 보내준 취나물 한박스 만지느라
가지 5개 냉장고에 넣어야지를 깜빡 잊었어요
조금은 새들 새들
이걸 우짜노
모르겠다 버려지지야 않겠지
소금에 설탕 넣은 팔팔 끓는 물
족족 가른 가지위에 들어 부었습니다.
실패해보았댔자 겨우 2,000원인걸 .....^^
하찮아도 들뜨면 안될거 같아
막직한 돌로 지질렀습니다.
▽
이튿날 꺼내 물에 잠시 담갔다가 헹구어
앞으로도 칼집을 내고
▽
밖의 부분에도 칼집을 넣었구요
모양새가 여엉 봐줄수가 없이 흉하지만 ...^^
▽
고추장에 다진파 다진마늘 후추가루
고추가루 깨소금 설탕 참기름 듬뿍
▽
골고루 배이도록 양념을 켜켜이 넣어 재고
한 30여 분 놓아 두었답니다.
▽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얹어
약한불로 우선 익혀주고
▽
다시 뒤집어
양념이 타지않도록 약한불에서 역시 시날 고날 익힌 다음
▽
촉촉하게 물기가 생기도록 양념무쳤던 그릇을 부셔 붇고
뚜겅을 덮어 잠시 놓아 두었다가 불 끄고 마무리.
▽
두어쪽은 착착 썰어 물에 헹구어
꼭 짜서 물기를 거두어 줍니다.
▽
고추장에 고추가루등 갖은 양념을 준비하고
▽
참기름을 듬뿍 넣고
조물 조물 조물
▽
하찮은 가지몇개가 식탁을 별스럽게 꾸며줍니다.
쭐깃 쭐깃 하면서도 흉잡히지 않을 맛이구요 ...^^
▽
간장물 끓여부은 간장 장아찌는
씻어내지 않고 쫑 쫑 썰어 갖은 양념에 무치면 되요.
▽
요즈음 유별나게 색스런 식재료가 대접받는 세월
피를 맑게 해주고
암억제에 도움이 된다니
어찌 좋은 식재료가 아니겠는지요
원시적인 엄니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먹어보리라 머리 굴리고 ...^^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년 비율로 뚝 딱 마늘장아찌 끝내고 그 간장으로 치커리도 담고. (0) | 2014.05.29 |
---|---|
식재료비 數億 들인 된장으로 여름내 먹을 쌈장 만들다 ...^^ (0) | 2014.05.27 |
마늘쫑에 묵은 마늘장아찌 섞어 고추장에 무치고 참나물 장아찌도 담그고. (0) | 2014.05.23 |
오밤중에 졸면서 담근 총각김치 그리고 관세음 보살님 (0) | 2014.05.21 |
허파 못 먹고 죽은 귀신들린 우리집 또 끓입니다 부치구요 ...^^ (0) | 2014.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