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의 막내동생 친구가
무식할 정도로 콱 콱 눌러 담은 자연산 취를 보냈습니다.
일찍 서둔 무더위로 해서인가
박스를 열어보니 속이 후끈 후끈
작년 장아찌 아직도 남아있는데
암튼 늙으막에 여러사람에게 신세 만드네요 ...^^
일부는 삶아 음지에 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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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도 거내도 바닥이 안보여 ... |
색이 바래질거 같아 음지에 좌아악 ... |
취속에 섞여온 곰취 채곡 채곡 |
연한 수냉이쪽 취 장아찌용으로 고르고 |
북어도 멸치도 표고도 모두 넣고 |
육수 반 간장 반 끓은 후 다시마 넣기 |
취나물에 그대로 들이부어 ... |
들뜨지 않게 누르고 ... |
곰취에도 뜨거운채 들이붓고 |
이튿날 다시 따라 끓여 식혀붓고 |
취나물도 간장 따라 다시 부으면서
누름통으로 옮겨 다시마 한오래기 함께 지질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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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랑 참취장아찌 완성
이 취나물 장아찌는 일년이 거의 지나야 맛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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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곰취 꺼내 심심풀이로 소꼽놀이 시작합니다.
깨소금 들기름에 후추만 들뜨린 식은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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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에 살짝 헹군 곰취장아찌에 쌉니다.
아까워서 곰취대 잘라낸것도 곁에 놓고 마늘장아찌도 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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