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살구로 자두로 잼도 만들고 청도 담급니다.

로마병정 2014. 7. 17. 06:00

 

 

 

 

 

친정엄니가 정말 좋아하시던 살구

늘 이맘때면 살구를 구입합니다

어적 어적 베어물면서 그리움을 대신합니다

 

 

 

내가 한 팩

영감님이 한 팩

두어개 먹다가 짝짝 갈랐습니다.

나도는 시간이 짧은 살구

잼으로 한참을 먹어 보려구요 ...^^ 

 

 

 

 

벼란간 들이닥친 동생이 포천 친구넬 가잡니다.

거기 나무에서 딴 살구가 두어 양재기

한데 섞었더니 솔찮게 많으네요 ...^^ 

 

 

 

 

80%쯤 넣은 설탕이 녹을 짬을 주느라

두어시간을 두었다가

불에 올려 끓입니다.

 

 

 

 

약한불에 시날고날 끓이다가 30여 분씩 세번 불을 끕니다.

수분을 날려 보내려구요  

거품도 걷어냅니다.

 

 

 

 

그 댁에서 자두도 조금 주워 왔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끓여 잼을 만들었지요

그런데 색깜이 너무 빨개서 으시시 ...

 

 

 

 

우리 두노친네 모감치로 남겨진

두가지 잼입니다

역시나 든든해서 흐뭇한 기분이 되네요.  

 

 

 

 

탱글 탱글 성한 자두로는 청을 앉힙니다.

처음이지만 맛이 어떨꼬 실험삼아서요

맛나면 내년에도 담그려구요 ...

 

 

 

 

통밀 오곡빵이라나 애들이 올려다 놓고 간 거

매실잼까지 세가지를 담아 커피와 곁들여 봅니다.

괸찮네 ....^^

 

 

 

 

 

시아버님 살아계실때에는 잼을 엄청 많이 담갔었습니다

빵과 곁들일것이 아니라

잼반에 물반을 섞어서 주야장창 드셨거든요 ...^^ 

 

늘 예쁘지만은 않으셨던 아버님

구매 구매 추억하게 됨은 무슨 연유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