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 방송에
애들이 주일 나들이로 우리집에 모인다는 전갈
큰 몸짓 흔들어 가면서 잡채 준비를 합니다.
무엇이 빠졌는고 살피느라 좌아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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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팬에서 같은 기름으로 볶아내지만
따로 따로 볶아 쌩 선풍기 돌려가며 보송 보송 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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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에서 삶아낸 당면 헹구어내는 물에 식초 한스푼 찔끔 넣어
휘 휘 젓어 받쳐 오돌 오돌 물끼를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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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두른 팬에 볶아 냅니다.
붓기도 덜하라에 볶으면서 간도 맛도 배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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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좌아악 펴 고들 고들 식힙니다.
모든 재료들을 선풍기로 식히는거 맛을 좌우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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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으면 조금씩 꾸려 보낼거까지라 솔찮게 많아요.
부채질 하며 식히던 옛날 기억에 또 엄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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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깨소금 후추 설탕 간장
제각각의 맛들을 살리느라 완전히 식힌후에 무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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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자배기로 그들먹이니 든 든
여름날의 잡채는 금새 변하니까 얼렁 얼렁 먹어치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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