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동태뼈 졸임도 황태 넣은 굴국도 모두 초겨울 먹거리.

로마병정 2014. 11. 28. 06:00

 

 

 

 

댑다 큰 동태 두마리 포뜨고 남은 뼈

영낙없이 챙겨 들고 오는 영감님

 

살이라곤 시알따끔 붙어있는 동태 등뼈지만 

깨끗이 씻어 물을 쪽 빼 준비합니다.

 

 

팬에 양파랑 파잎이랑 풋고추 홍고추를

듬썽 썰어 깔고 ...↙↙

 

간장에 참기름 다진마늘 저민생강

깨소금 고추가루 듬뿍 넣어 양념준비를 합니다 ...↘↘

 

 

 

 

 

뼈를 한 켜깔고 양념을 뿌리고

뚝 뚝 자른 파잎 휙 뿌리고 ...↙↙

 

다시 물 쪼옥 뺀 뼈토막을 한 켜 얹어주고 ...↘↘ 

 

 

 

 

 

 마지막 뼈 얹은 위에 

남은 양념 듬뿍 뿌려주고 ...↙↙

 

어슷썬 풋고추도 마저 넣어준 후

우르르 끓으면 불줄이고 바특하게 졸여 마무리 ...↘↘

 

 

 

 

 

뜯어먹을 살이야 얼마 안되지만

맛나게 졸여졌고 ...↙↙

 

울타리 콩이랑 제사지내고 남은 생률 넣어

밤밥 고슬하게 짓고 ...↘↘

 

 

 

 

 

마늘과 후추 참기름에 빳빳한 찢은 노랑태 넣고 볶아

디포리 다시물 붓고 바글 바글 끓여주고 ...↙↙

 

다른 그릇엔 쪽파 굴 부드러운 노랑태에 

고추가루 참기름 계란에 버므려 준비  ...↘↘

 

 

 

 

 

계란에 버므렸던 굴건더기 

국물이 끓을때 탐방 탐방 넣습니다 ...↙↙

 

굴도 배틀하고 찢은 노랑태는 구수하고

쪽파의 아삭함이 먹을만 합니다 ...↘↘

 

 

 

 

아무리 따숩다 해도 겨울

국물이 늘 있어야 하는 우리집 밥상

제철인 굴로 국끓여 두어끄니 잇댑니다.

 

맛보고 좋으면 퍼가거라

아랫층에 대고 소리소리 지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