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줏어온 영산홍이 흐드러지게 피어 효자노릇 합니다.

로마병정 2015. 5. 11. 06:00

 

 

 

 

누군가가 버린 영산홍

물주며 마음주며 신주처럼 위한지 어연 10여 년

속썩히지 않고 무럭 무럭 자라

밤이고 낮이고 해마다 바시닥 바시닥 꽃을 피워주네요.

신통 방통입니다 ...^^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꼭두새벽

이런색으로 비춰지네요.

 

 

 

 

 

 

 

 

 

 

 

 

 

 

우리집 영산홍 대여섯그루는

누군가로 부터 버림받은 나무들입니다.

뒤틀리고도 못생겨서 비닐봉투에 쳐박혀 죽어가던 나무들

 

벌컥 벌컥 받아먹으면서

무럭 무럭 잘 자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