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이 휘 돌아친

한강 언저리에서 봉평을 만나다.

로마병정 2015. 10. 9. 05:30

 

 

 

 

 

 

떡가루를 뿌려 놓았다고도 하고 

눈가루를 뿌려 놓았다고도 하는

쌔하얀 메밀밭의 대명사 봉평

난 봉평 메밀꽃 구경을 아직도 하질 못했습니다

 

산수갑산(삼수갑산)을 가더라도 올핸 꼭 나서자는 아들내미

그러잖구나 속없이 끄덕거린 나 ...^^

 

 

반포대교 아랫층 잠수교와 동작교 가운데쯤에 자리잡은 메밀밭

평창과 손을 잡았다는 팻말이 보입니다.

 

봉평은 뭔 봉평 여기도 못지 않네

방 방 신나는 울영감님

그래서 점심끄니 간략하게 꿍쳐들고 다녀왔답니다.

봉평이 멀다 생각드시거든

쌔하얀 꽃이 장관인 새빛 둥둥섬 근처로 가보셔요 ...^^

 

 

 

 

 

 

 

 

 

 

 

 

 

 

 

 

 

 

 

 

 

 

 

 

 

 

 

 

 

 

 

 

 

 

 

 

 

 

 

 

 

 

 

 

 

 

 

 

 

봉평이 아니어도

휘영청 쏟아지는 달빛아래 유난스레 쌔하얗던 황홀경

피난시절 보았던 그 느낌과는 또 다른 

어머머 어머머 작은 외침으로 헤메던 서울속의 봉평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