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이 휘 돌아친

맑고 힘차게 흐르는 시냇물이 국보급인 도원계곡에 텐트치고 ...

로마병정 2015. 8. 21. 19:16

 

 

 

 

암것도 준비말라는 아범말을 귓등으로 듣습니다.

새벽 세시에 일어나 밥 짓고

김 몽땅 털어 보따리에 넣습니다.

 

며칠전부터 얼렸던 물 서너병 담고

카메라며 핸드폰 건전지 영글게 챙기고

영감님 면도칼까지 오만가지를 골고루  .... $#@&^%@#$%

 

그닥 막히지 않는 길이지만 운전하는 모습은 늘 짜아안  

참기름 살짝 발라 구운 육포랑

뜨건물에 튀겨 짠기를 뺀 스팸을 먹이며 갑니다.

 

맑고 힘차게 흐르는 계곡물이 국보급인 도원계곡

준비해간 고기며 김치며 야채 꺼내고 

아침겸 점심 준비를 합니다.

 

사람들이 어찌 알았을꼬

피난민들 복작대던 산동네는 저리가라 입니다. 

 

은찬이는 벌써 꽁지도 보이질 않고

물이 무서운 은결이는 아범품에서 껌딱지가 됩니다 ...^^

 

 

 

 

 

 

항아리를 팔러 영서로 넘어가던  

농부의 모습이랍니다

마을회관으로 사용하고 있다네요.

        어른키의 여섯배정도

        거인이라 불리워집니다

 

중간에 천둥 번개도 모자라

억수가 쏟아지는데

미친듯 쏟아지는 빗줄기까지 즐거움이었어요 ...^^

 

들어서면서 주차비를 받더니

50L들이 쓰레기봉투를 나눠 주데요

다른 곳도 쓰레기 시비로 찌프리게 하지말고

이 방법을 쓰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