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태 통북어를 후줄근해 지도록 펑 펑 두드리고
살을 발려내느라 부득 부득 뜯었습니다
굴러다니던 조각배 하고 자색 양파를 갈았구요.
▽
버썩 마른 찢긴 북어살에 갈아놓은 즙을 넣어
촉촉하게 만들기 위해 고루 고루 버므립니다
두어시간을 냉장고에 넣었었구요
▽
홍삼고 만들면서 나온 까매진 꿀을 조금 부었고
다진 마늘에 고추가루 깨소금 참기름
홍고추도 넣었고 매운 고추가루도 넣었습니다.
▽
간 배를 조금 보충하고 양념에 무칩니다.
볶은 고추장도 넉넉하게 넣고 다시 또 버므렸고
마지막에 겨자를 함께 섞었습니다
▽
보드랍고 촉촉하고 톡쏘는 겨자맛에
청양고추덕에 매콤도 합니다
냉면대신 국수에 넣어 회국수로 만들겝니다.
▽
이런 가느다란 칼국수에다
영감님은 콩국수에 말아 점심끄니 때우고
난 회냉면 생각에 듬뿍 넣어 이렇게 비빕니다 ...^^
▽
홍어를 넣어주던 회냉면이
지금은 찢은 노랑태 냉면이라고 하데요
그래서 나도 집에서 회냉면을 먹습니다
달달하고 매콤하고 톡쏘는 겨자까지라
먹을만 했습니다 ...^^
http://blog.daum.net/pdi134/16122148 ..황태주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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