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을 구입하러 나갔던 경동에서
박스채 놓고 파는 살구를 보았습니다
친정 엄니가 엄청 좋아하시던 살구
그런데 이 살구란것이
잠시 보였다 금새 사라지는 과일이랍니다.
잽싸게 먹고 먹고 또 먹지 않으면
서운한 채로 살구철을 넘기게 되구요
5kg에 10,000원
한박스를 얼른 집어 들었지요
돌아와 씻자마자 어적 어적 먹었습니다
잘 먹는 모습에 놀랐던지
이튿날 다시 두박스를 들고 들어서는 영감님
에구 청을 담을것도 아닌데 우짜까 .......
소금물에 담갔다가 깨깨씻었습니다
조금 덜 숙성된듯한 살구를 골라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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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판을 건조기에 말립니다
10시간을 70도에 맞추고
스윗치 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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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이지만 햇볕은 받아야 할 터
들창문 와르륵 열고 널었습니다
아주 방글 방글 햇살이 내려 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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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팩으로 다섯개가 되었습니다
감말랭이보다 훨씬 못한 맛이지만
그래도 질겅 질겅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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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짝 짝 갈라
두잔 정도의 분량인 아홉개씩 담아
영하 35도 급냉칸에서 급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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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주스는 정말 맛납니다
얼음 동 동 몇개 띄우니
새큼도 하고 달콤도 하고 시원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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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에서 돌아와 한잔씩 마신다면
어떤 마실것도 이 살구엔 못 따라잡지 싶네요
정말 먹을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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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른 일부는 굵게 갈았습니다
곱게 보다는 굵은게 씹히는 맛이 있을거 같아서
잼을 만들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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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60%정도로 맞췄습니다
어우러 지도록 한참을 놓아 두었다가
약한 불에서 시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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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 쉬었다 끓이다 또 쉬었다가 끓이고
살구 말랭이 몇개를 토막 토막 섞었습니다
맹물에서 풀어지지 않고 탐방 가라앉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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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가라 몫몫이 담아 놓습니다
어느애는 낄낄 찾이 할 수 있을 것이고
들르지 못하도록 바쁜애는 그나마도 꽝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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