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복분자주를 담갔습니다 가장 맛나다는 비율로 ...^^

로마병정 2016. 7. 29. 13:52






무심하게 기다렸던 복분자

올해는 올려주지 못하시겠단 전갈입니다

걱정하면서 인터넷을 뒤지니

넘고 쳐지는것이 복분자

맘에 드는 곳을 골라

통화 후 20kg을 주문 했습니다.


술 네박스를 미리 올려다 놓고

원당도 미리 미리

만반의 준비 끝내고 복분자를 기다립니다 ....^^


복분자 20kg

원  당 4kg

소  주 54L

서너군데 모기향 연기를 풍기면서 작업 시작

우선 쉭 쉭 소주로 목욕을 시킨 복분자에

원당을 골고루 섞습니다.




원당 4kg








울퀐다가 소주로 목욕시키고 바싹말린 항아리에

초파리들이 덤비기전에 들이 붓습니다.

광목보자를 쭉 찢어 고무줄로 뱅뱅 동여맵니다





 3 ~ 4일후에 술을 부을겝니다





일차를 끝낸 모양새입니다

삼 사일 후에 꼴 꼴 꼴 꼴 술만 부으면

영감님도 아들 딸도 좋아할

복분자주 완성입니다



1234   1234   1234   1234   1234 1234 1234



4일째 되는 날

초파리를 쫓느라 여기 저기 모기향 키고

항아리를 엽니다 뽀글 뽀글 구멍이 뚫린거 같은 모양새





술병따는 일이 수월치 않아

영감님께 SOS를 칩니다

뚜껑 열고 붓고 또 붓고 한참을 술병과 실갱이를 했습니다.





탐방 가라 앉았던 복분자가 동동 떠오르네요

뽀글 뽀글 거품채로

항아리가 조금 더 컸으면 좋았을걸 ...^^





완전무결하게 두겹 광목으로 덮어씌우고

고무줄로 뱅뱅 감았습니다

이제 100일 후에 만날것입니다.









컴퓨터 작업으로 팔이 혹사당하는 딸내미

어느날 부터인가

그 팔저림이 없어 졌답니다

그래서 신이난 은찬할미

올해는 곱으로 늘려 정성스레 담갔습니다  ...^^